오늘의 추천도서는 구작가 님의 '그래도 괜찮은 하루'입니다.
구작가 님이 쓰신 책으로 나를 바꾸는 시간 시작해 보겠습니다.
표지
목차
'그래도 괜찮은 하루'는 그녀가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을 진단받고,
언젠가는 보지 못하게 될 세상을 받아들이기 위해 그전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기록한 버킷리스트 형식의 책이다.
작가님이 일러스트레이터여서 인지 책은 따뜻하고 상냥한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.
인상 깊었던 부분
누군가에게는 위로가,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어 줄 책.
아침 5시에 일어나 책을 읽는데 아침부터 폭풍 눈물을 쏟았다.
나는 눈도 보이고 귀도 들리는데, 왜 내 세상은 아직 잿빛인가?
핑크빛인데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.
그렇게 생각하고 보니.
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닌데, 나쁜 일만 기억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.
저도 이제 하트를 하나만 넣고 싶어요.
딱 하나면 돼요.
내가 가진 것이 남보다 없다고 생각한 건 단순한 비교가 아니었을까.
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많은데, 스스로 포기한 것은 아닐까.
그 눈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걸
그제야 알았어요.
왜냐하면 지금까지 무엇을 본다는 건
그냥 당연한 일이었으니까요.
너에게 배웠다.
어떤 만남이건 소중히 해야 한다는 것을.
당신의 버킷리스트를 듣고 싶어요.
대신, 규칙이 있어요.
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
당신의 버킷리스트를 고민해 보세요.
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
한 장의 그림도 충분한 울림을 전 할 수 있다.
나는 그림 그리는 것이 무섭다.
내가 완벽주의 적 성향이 강해서 그림은 바로 결과물이 보여지는 일이라 더 꺼리는 것이다.
블로그의 마스코트 데이비를 그릴 때도 가이드라인만 제시했을 뿐 동생의 도움을 받았다.
이 책을 보면서 나도 데이비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어졌다.
"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. 그래서 계속 행복할 것 같아요."
작가님의 말처럼.
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싶을까.
그 고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.
잿빛 세상 속에 한줄기 빛이 되어줄 책.
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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